학교 전용 Online Judge 운영 ★

학교 선생님께서 전용 Online Judge를 만들어 주셨다. CSL Hust OJ 기반이다.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admin 권한을 받고 문제를 추가 중이다. 대회 기능도 테스트 해보았다.

이 OJ는 불행히도 서브태스크 문제를 못 만들고, 문제에 달린 게시판도 없다. 그러나 Special Judge는 지원한다.

결국 Codeforces 기능 정도를 지원한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서브태스크 문제를 만들 정도로 학생들의 수요가 높지 않아서 별 상관은 없다.

그래도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선생님께 여쭤서 사이트를 수정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디자인도 좀 개선하고.

좋은 점은 CSL이 정보 교사 협회인가 뭔가여서 코드업 기초 문제들이 자동으로 수록되어 있다. 덕분에 학생들이 나름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를 제작하고 지문을 수정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시간을 잡아 먹는다. 그래서 앞으로는 USACO나 COCI 문제들만 번역해 올리는 정도로 진행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친구 한 명을 꼬드겨도 좋을 듯 하다.

 

교내 알고리즘 대회를 추진하는 것은 아직도 고민 중이다. 시간 복잡도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어떤 문제를 내야 하는 걸까...

우선 백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학교 Online Judge에서 운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난이도가 매우 낮을 것이고 따라서 검수가 필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 Online Judge에 꽤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당장은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학생이 전교에 둘 뿐이지만,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과 대비해서 수많은 대학교들이 자체 알고리즘 대회를 운영하게 되었고, PS 커뮤니티는 계속 커지고 있으며, 어린 나이의 PS 실력자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학교는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오랫동안 학교 Online Judge를 유지해 주실 것이다.

 

세과영의 OJ code.sasa.hs.kr를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도 Hust OJ 기반인데, 질문 게시판이 존재한다. 기수별 순위도 존재한다.

레이팅도 존재하면 좋을 것 같다. 기초 100제는 너무 쉽다.

 

풀이 keynote를 만들고 녹화를 했다. 문제 하단에 링크를 걸어 보았다.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UPD - 조그만 문제 리스트를 생성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공지사항을 상단 메뉴바에 넣는 방법은 아직 못 찾았다.

 

UPD - 공지사항이 상단 메뉴바에 등록되는 시간 차가 십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다. 기다리면 반영되더라. 그런데 아직 질문 게시판은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