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리저널 본선에 참여했다.
나는 중요한 대회 전에 그 대회 날 늦잠자다가 입실도 못하고 끝나는 꿈을 여러번 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예비소집과 본대회 전에 다 합쳐서 네 번은 꾼 것 같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 kmo에 입실 못 할 뻔한 경험에서 생긴 트라우마 같다.
이번 대회에서 문제 셋 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들을 짚어보자.
귀여운 공룡 키링을 받았다. 화웨이 X ICPC 에코백을 받았다. 생각해보니까 지금 가방 밑에 깔려있다. 우산을 받았다. 대회 중에 도시락이 배부되었다. 프린트 갖다 주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키보드가 너무 구렸다. 팀노트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뭔가 적으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귀찮아서 글을 마무리한다.
E를 대회 중에 맞힐 수 있어서 기뻤다.
아챔 티켓을 서울에서 따지 못해서 슬펐다.